선교지 편지


하나님을 믿고 바라보아야

저희들에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마약치료사역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 지요.
현재 교회에는 4명의 마약환자들이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치료를 위하여 매일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대화와 1시간 정도 교회의 일을 하는 간단한 프로그램으로 그들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그들을 위한 [치료 12단계]는 회복사이트에서 참고하였습니다.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치 거울을 보고 나의 모습을 꼼꼼히 보는 듯 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부족하고 어설픈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바라보고 있을 뿐입니다.

“회복12단계치료”를 모두 읽어보았으면 하는데 어느 때쯤 홈페이지에 다 실리게 될까요?

---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 ---

어깨가 너무 무거워서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그때 주님의 이 음성을 듣고서 비로소
주님이 지워주시는 가벼운 십자가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확실하게 그 십자가가 나의 어깨에 져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히 주님의 말씀 안에는 우리를 향하신 진실과 능력과 증거가 있다고 믿습니다.

요즈음 마약병원에 복음을 전하는 전문 사역자가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약에서 벗어난 형제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분명히 중독자들에게도 성령의 거듭나는 능력이 나타나는 줄 믿습니다. 따라서 이 사역에 헌신할 수 있는 일꾼이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또한 이루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늘 주님께서 붙잡아 주시어서 건강하시기를 또한 재정적으로도 부족함 없이 채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001년 8월 16일

양영근, 이현숙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