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 위험수위 오른 인터넷 중독


입력시간 : 2003년 9월 6일 토요일, 미주 한국일보 오피니언

제목 - 위험수위 오른 인터넷 중독

최근 미국에서 1 만 7,251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 응답자의 6%가 인터넷 중독자라고 했으며, 무려 30%가 온라인으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한다고 했다.

한국은 전체 인구의 약 10%가 인터넷에 문제가 있으며, 특히 13~18세 청소년 40% 정도가 인터넷에 중독되어 있다고 하여 한인들이 미국인들보다 더 많이 인터넷에 중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터넷 중독을 5 가지로 구분한다. "사이버 섹스 중독"은 음란물 관람, 다운로드, 은밀한 부분 사진 교환 등으로 자위행위 또는 성적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하며,"사이버 관계성 중독"은 채팅이나 이 메일로 농도 짙은 대화나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하고 사이버 관계에 빠질수록 실제 배우자나 파트너와의 관계성은 상대적으로 멀어지게 된다.

"과잉정보 중독"은 업무나 공부를 제대로 못할 정도로 지나치게 자료나 정보 수집에 장시간 웹 페이지를 서핑하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 중독"은 80년대에 유행했던 전자게임과 같이 컴퓨터에 게임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게임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가능해서 직장과 집에서 주위사람들 모르게 게임이 가능하여 그 확인이 힘들다.

"온라인 게임 중독"은 게임, 도박, 샤핑, 주식, 경매 등에 관련된 모든 온라인 투기행위들을 말해서, 온라인 게임 중독에는 실제 내기행위와 인터넷 중독이 합쳐진 "이중 중독"이 도사리고 있어서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다.

요즘 인터넷 상담란에는 “제 친구는 퇴학당해 잠시 쉬었다가 학교에 복귀했는데, 다시 게임에 빠져서 학교에서 완전히 제명돼 버렸습니다” "게임 중독치료 받으러 갔던 의사 선생님께 문의했더니. 그냥 포기하라고 하더군요. 폐인이 되어서 오갈 데 없어질 때까지는 정신 못 차린다고요. 저보고 아직 결혼 안한 걸 축복으로 생각하고 헤어지라는 권유를 해 주네요”

“신랑이 게임을 시작한지는 1년 정도 되었는데 심할 때는 일주일에 3번씩 밤을 PC 방에서 새고, 새벽에 일어나서 나가기도 해요, 때로는 모른 체 해 주고, 화도 내고 갔다 오라고도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실제 남편보다 게임 속의 남편이 훨씬 자상하며, 게임 속에서 얼마든지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날 수 있어서 좋다”는 사연 등은 온라인 게임 중독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일깨워 준다.

인터넷 중독에 빠지지 않으려면 가장 먼저 컴퓨터 사용을 자제하면서 다른 취미생활을 갖는 것이 좋다. 가상과 현실의 차이를 인식하고 운동이나 취미활동으로 일상적인 일들에서 만족감을 찾아야 한다.

만약 혼자서 게임을 자제할 수 없으면, 인터넷 중독 회복 사이트에 참여하거나 전문 회복상담을 받으면서, 모든 중독증 회복에 적용되는 12 단계 회복 원리를 따라서 회복해야만 한다.

이제 수치심과 두려움으로 회복을 망설이는 한인 중독문제 가정들은 세계 어디에서나 "온라인 회복모임"을 통하여 회복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인터넷 중독자들은 동일한 인터넷 수단으로 온라인 회복모임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언제, 어디에서나 수시로 회복에 참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해왕/선교사·
온라인 회복모임
(http://www.chtv.org/recovery/main.htm)

이상은 필자가 2003년 9월 6일자 미주 한국일보에 기고한 글이다
http://www.koreatimes.com/news/articleView.asp?id=140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