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송년모임을 가진 한인중독증회복선교센터의 이해왕 선교사(왼쪽 끝에서 네 번째)와 봉사자들이 더 활기찬 새해를 다짐했다.
"손만 내미세요…언제든 달려갈게요"
한인중독증회복선교센터(대표 이해왕 선교사)는 지난 1999년부터 매주 화요일 "여성 도박회복모임" 수요일 "마약 및 알코올 회복모임" 금요일 "남성 도박회복모임" 토요일 "게임회복모임" 등 중독별로 4회 회복모임을 제공하고 있는 오직 중독증 회복만을 위한 선교센터 이다.
이러한 정기적인 회복모임 이외에도 수시로 가족단위 회복안내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그 예로 지난 연말에 가진 송년모임은 회복자만 아니라 20여 가족들이 참석 도합 70여명이 참여하여 회복대화를 나누며 서로 격려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회복가정 송년회는 중독에서 벗어나고 있는 회복자들이 서로의 회복을 축하해주고 아직 치유방법을 몰라 고통 속에 있는 중독문제 가정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만남의 자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해왕 선교사는 "예년 송년회에는 부모들만 참석을 했던 것에 비해서 지난달 행사에는 자녀들을 포함한 온가족이 참석해서 가족단위의 회복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중독을 '질병'으로는 보지 못하는 경향이라 도움을 청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새해에는 한인 사회 각계각층에서 주변의 중독가정들을 도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풍토가 형성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