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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안녕하세요! 지금 얼마나 힘이 드시고, 혼돈과 두려움에 처해계신 지를 중독치유 사역을 하는 사람으로 잘 이해를 합니다.
비교적 상세한 사연을 주시어 답변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한마디로 지금도 마약을 하느냐 아니냐? 무슨 마약을 하느냐? 등의 확인 감시보다는 치료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작년 겨울 방학 때 본인이 마리화나를 한다고 시인을 했었고, 이번 여름방학에 짐 속에 마리화나와 메스암페타민 같은 것이 있었으므로,불행하게도 아드님은 마약을 끊지 못한 상태로 보입니다.
그런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만, 마약을 하다가 어떤 충격으로 마약을 완전 중단했어도, 마약남용기간 동안에 망가진 것들에 대한 “치유작업”이 필요하며, 그리고 앞으로 다시 마약을 안 할 수 있는 “재발방지 교육”을 받아야만 정상적인 성인 생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마약행위를 확인하시는 것보다는 치료기관으로 인도하셔야만 좋습니다.
통상 중독으로 가는 자녀들은 “알리바이,” “거짓말,” “거부반응” 등을 순차적으로 보이며, 사랑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 1~2년에 걸쳐서 확인이 되어도 합리화나 변명 등에 능숙해서, 회복으로 안내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가령 작년 겨울방학 때부터 회복으로 안내하시는데 노력을 하셨으면... 지금쯤은 어디든 회복기관에 참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에도 마약행위 확인보다는 회복기관으로 인도하시는 편이 좋으실 것입니다.
비록 자녀가 마약중독을 시인해도 회복으로 나오는 것에 심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이 통상입니다. 소위 혼자서 끊을 수 있다거나, 나는 그 정도로 심한 중독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기관마다 전문성과 회복접근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방법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어머님께서 마약중독 치유에 대해서 많이 아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약을 남용하면 육체적, 정신적, 심리적, 영적으로 거의 모든 분야가 망가집니다. 흔히 중독은 육체적인 병으로 보는 경향이지만 회복초기에는 의료적 처치보다는 “영적각성”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영적각성에도 바이블 말씀을 통한 영적각성과 본인이 마약남용으로 망가진 부정적인 결과들에 대한 영적각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 해 동안 중독치유 사역을 해온 개인적인 체험에 의하면, 중독된 사람들은 먼저 후자에 대한 영적각성을 해야만 적극적으로 치유작업에 임하며, 중독에서 벗어난 다음에는 바이블 말씀으로 회복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 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자녀가 아니라 부모님께서 먼저 어떤 치유기관이나 회복모임 프로그램이 내 가정에 좋겠는지를 직접 확인하시고 난 다음에는 자녀를 그 곳으로 보내시는 “회복간섭(Intervention)”을 하셔야 하며, 가능한 부모님도 자녀와 함께 치유 받으시면 좋으실 것입니다.
두서없이 적었습니다만, 다소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이 답변은 다만 “참고”로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 LA 인근에 사시면 매주 수요일 저녁에 실시하는 “마약회복모임”에 참석해서, 직접 다른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더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 타주나 다른 국가에 거주하시면 “영상회복(www.kamcar.net)”도 알아보실 수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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