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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이 무단결석등 비행으로 연결
최근 애틀랜타단도박모임(대표 토니)에 18세 자녀의 인터넷 중독을 호소하는 한 학부모의 전화가 걸려왔다.
토니 대표는 학부모와 만나 게임중독으로 심각한 병에 빠진 홍길동(가명)군의 증세를 듣고 홍군의 치유를 위해 상담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시안커뮤니티센터 데이빗 상담전문가를 소개해줬다.
토니 대표는 "최근 성인들의 도박병도 문제지만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 전역에 청소년들의 게임 등의 각종 인터넷 중독현상 또한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자녀들의 중독현상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에게 애틀랜타 소재 상담기관이나 타 주 전문 상담가를 소개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 전역에 각종 중독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중독은 마약보다 그 피해 범위가 넓어 게임중독을 포함한 사이버 섹스, 정보, 채팅, 경매, 쇼핑, 온라인 도박 중독 등으로 인한 병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상담전문가들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이란 일반적으로 1주일 평균 38.5시간 이상 인터넷에 빠져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경우. 특히 인터넷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의 경우 인터넷 중독이 학교 무단결석 및 조퇴, 퇴학, 나아가 변태 성행위, 도박 등으로 이어져 그 피해가 나날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캘리포니아 한인중독증회복선교센터(대표 이해왕 선교사)가 운영 중인 온라인 중독회복 프로그램(www.werecovery.org)에 동생의 중독 상담을 요청해온 한 여성의 증언에 따르면, 동생 김모군(중학교 2학년)은 게임을 하지 말라는 엄마에게 물건을 집어 던지는 것은 물론 욕설과 함께 구타하고 심지어 아침에 깨우는 엄마를 발로 때리고 손톱으로 할퀴어 멍과 손톱자국이 가실 날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중독현상을 보였다.
이해왕 선교사는 "최근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중독이 점점 심각해지며 그에 따른 폐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한인중독증회복선교센터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각종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중독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애틀랜타 한인들의 참여와 문의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선교사는 "온라인 프로그램 가입 시 개인정보를 기록해야 하지만 실명을 사용하지 않아도 가능하므로 개인신상 정보는 유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인터넷 접속안하면 못살겠어요" 애틀랜타 조선일보 인터넷 신문 보기
(이상은 조숙희 기자가 2007년 12월 3일 애틀란타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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