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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증은 가족 전체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하게 되는 ‘가족전체의 병’이 될 수 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차편이 없어 중독회복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는 중독 가정이나 노년들을 위해 12월5일 ‘이동 회복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인중독증회복 선교센터 대표 이해왕(사진) 선교사는 이렇게 말했다.
이선교사는 “부모가 중독에 처하면 자녀들은 자동적으로 ‘중독자의 자녀’로 힘든 성장과정을 겪어야 하고, 반대로 자녀에게 중독문제가 있으면 부모들은 끝없이 자녀를 염려하는 '의존적인 삶'을 살게 된다”며 “올해가 가기 전 단 한 가정이라도 중독에서 구출하기 위해 찾아가는 회복 상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독자는 중독 사실을 숨기고 가족들은 수치심으로 중독문제를 외부에 내놓고 알아보지 못해 중독증 치유는 조기 회복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5~10여 년 동안 중독문제에 시달려온 가족들은 경제적으로 힘들고 정서적으로 지쳐서 치유기관을 찾을 여력이 없다는 것이 이선교사의 설명이다.
한인중독증회복 선교센터 봉사자와 후원자들은 다음달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에나팍 중앙은행 주차장을 찾는 한인들에게 도박, 마약, 알코올, 게임 등 중독별 10~20가지 질의문답을 통해 자가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해왕 산교사가 중독증상이 염려되는 가정들과 직접 상담한다.
이선교사는 “중독증상 자가점검을 통해 조기에 중독증상을 확인하고 대처하면 충분히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인중독증회복 선교센터는 12월5일 부에나팍 행사를 시작으로 LA, 리버사이드, 밸리에서도 ‘이동 회복 상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 장소: 부에나팍 주차장 5300 Beach Blvd. Buna Park
▶ 문의: (909)802-4588
▶ 미주 중앙일보 인터넷 신문 - 연말 중독가정 구출한다
이은영 기자 eyoung@koread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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